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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신용대출 금리도 인하
입력2001-02-26 00:00:00
수정
2001.02.26 00:00:00
삼성ㆍ동부화재 1~2%P-고객확보 경쟁 가열될듯보험사들이 아파트담보대출 금리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까지 인하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담보대출시장이 공급 초과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가용자금을 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용대출 고객 확보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는 26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금리보다 1.0%포인트 내린 최저 9.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으뜸고객신용대출'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을 3년이상 무사고로 가입하고 월납 3만원 이상의 장기보험을 13개월 이상 납입한 우수고객이 최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이에 앞서 동부화재도 지난달 학자금대출 금리를 2.0%포인트 인하한 최저 10.5%를 적용하는 한편 신용대출의 경우 10.5%~12.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아파트 등 담보대출의 경우 지난해 금융사들간의 경쟁 격화로 고객들의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개인 신용대출을 새로운 자산운용 수단으로 삼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생보업계 에서도 삼성생명이 판매중인 최저 연 8.4%의 아파트담보대출이 종료되는 3월말 이후 현행 9.9%~14.9%인 신용대출 금리 재조정을 검토중이다. 대한생명 관계자 도 "아직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은 없지만 업계 추이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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