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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대폭 인하] 휴대폰 요금 月최대 2만5,000원 할인

■통신요금 11월부터 대폭 내린다<br>의무약정·추가 부담 필요없어 '할인'과 차원달라<br>장기가입자 할인 늘려 '번호이동'<br>과당경쟁 줄듯<br>무선인터넷 요금도 대폭 내려 서비스 활성화 기대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27일 서울 을지로에서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SetSectionName(); [통신요금 대폭 인하] 휴대폰 요금 月최대 2만5,000원 할인 '초당과금제' 도입으로 한달에 700원인하 효과집전화 요금부담도 줄어 수혜대상 크게 늘어나무선인터넷 요금도 대폭 내려 서비스활성화 기대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27일 서울 을지로에서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이 본격 시행될 경우 통신 소비자들은 상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전화에 가입한 지 2년 이상 된 장기가입자가 재약정을 할 경우 사용량에 따라 한달 3,000원에서 2만5,000원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초당 과금제 도입으로 휴대폰 가입자들은 한달에 700원 정도의 요금 인하 효과를 보게 됐다. 휴대폰 최초 가입비도 업체별로 20~27% 줄어든다. ◇ 초당 과금제로 가입자 1인당 월 700원 인하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은 이번에 '초당 과금제'라는 깜짝 카드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SK텔레콤 가입자들은 10초당 18원씩 음성요금을 냈다. 따라서 10초에서 1초만 초과해도 20초에 해당하는 36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초당 과금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초당 1원80전씩 11초에는 19원80전만 내면 된다. 11초를 이용할 경우 이전보다 16원 싸지게 되는 것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소위 '낙전 수입'으로 거둬가던 수익을 이용자에게 되돌려주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초당 과금제 도입으로 1인당 한달에 약 700원의 요금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은 소비자와 시민단체 등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뭔가 획기적인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1초 단위의 과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슬로바키아와 아일랜드ㆍ핀란드ㆍ프랑스ㆍ멕시코ㆍ폴란드 등 6개국이며 미국과 캐나다는 1분, 일본ㆍ호주 등 4개국은 30초 단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초당 과금제는 모든 요금제에 적용되며 요금 수준은 이전 요금제를 무조건 10분의1로 낮춘 것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비 인하 역시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통 3사 중 SK텔레콤과 KT 2곳이 가입비를 20% 이상 인하함으로써 수혜 대상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과금체계의 변화와 가입비 인하는 모든 가입자를 수혜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요금 인하와 큰 차이가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특정 요금제(망내 할인)에 가입한 일부 가입자만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의무약정이나 추가 부담 없이 모두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할인'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인하'에 방점이 찍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보조금 대신 장기가입자에 혜택 확대, 휴대폰ㆍ집전화 동시 인하 이번 조치의 또 다른 특징은 장기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가입 후 2년 이상 지난 장기이용자가 월 2만9,000원 이상을 사용하고 향후 1~2년간 의무약정을 체결할 경우 월 3,000~2만2,000원까지 요금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KT는 2년 이상 가입자가 재약정을 하고 월 3만~4만원 사용할 때 최대 1만원, 4만원 이상일 때는 초과 요금의 10%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고 LG텔레콤은 18개월 이상 약정한 가입자 중 월 3만5,000~9만9,000원을 사용하는 계층에는 5,000~2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의 또 다른 특징은 휴대폰 요금뿐만 아니라 집전화 요금 부담도 상당히 줄였다는 점이다. 현재 통신비 인하 효과를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집전화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KT가 3년 이상 약정을 맺은 가입자에 한해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외전화를 할 수 있는 '전국 단일 요금제'와 '집전화 상한형 정액제'를 도입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국 단일 요금제' 도입으로 가구당 요금은 기존의 1만4,734원에서 1만2,627원으로 14.3%, 집전화 상한형 정액제로 1만9,087원에서 1만4,926원으로 21.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데이터 요금 인하 무선인터넷 활성화 기대 그동안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무선인터넷 요금도 대폭 인하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11월에 월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이용량을 28MB에서 50MB로, 월 1만5,000원의 이용량은 42MB에서 500MB로 12배 늘리고 월 2만3,500원에 1GB를 이용할 수 있었던 상품 대신 월 1만9,000원에 1.5G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음성과 문자, 데이터ㆍ정보이용료를 통합한 무선인터넷 상품과 3세대(3G) 이동통신인 WCDMA와 와이브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요금제도 출시한다. KT 역시 스마트폰에 대한 종량 요율을 현재의 패킷당 2원1전에서 25전으로 낮추고 종액제의 경우 일정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2.5배 확대했다. 또 넷북ㆍPMP 등 데이터 전용 단말을 2회선 이상 사용할 경우 2회선부터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면제해주로 했다. LG텔레콤은 스마트폰의 정액 요금을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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