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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국비자등 관광 규제 완화해야"

이참 관광공사 사장 전경련서 강연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평소 지론을 펼쳤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사옥에서 전경련 사무국을 포함한 한국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 임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산업은 희망산업입니다'라는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강연했다. 특히 이 사장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본요소는 개방적 사고"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외래 관광객들에 대한 까다로운 입국비자심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숙박시설 등의 규제 때문에 관광산업 활성화가 제약을 받는다"면서 합리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우리나라를 아시아 부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게 하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투자 확대를 꼽았다. 그는 또 "관광산업은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에 관광 벤처 등을 육성하면 일자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한국만이 가진 기(氣), 흥(興), 정(情)의 에너지를 스토리로 만들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팔아야 한다"면서 평소 주창해온 '기ㆍ흥ㆍ정'의 논리를 설파하기도 했다. 전경련이 개최하는 월례강연회에 외국인 출신의 공기업 사장이 연사로 초대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이번 강연으로 받은 강연료를 다문화가정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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