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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투자 확대로 2014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
입력2011-05-11 16:24:25
수정
2011.05.11 16:24:25
세아특수강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 구조도 개선해 오는 2014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유을봉 세아특수강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모 자금의 반은 올해 상반기 가동 예정인 충주 2공장 등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는 데 쓰는 한편 나머지 반은 차입금을 상환해 현재 150%에 이르는 부채 비율을 90% 이하로 줄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아특수강은 자동차ㆍ전기기기의 핵심 부품에 들어가는 냉간압조용선재(CHQ WIRE)와 마봉강(CD BAR) 등을 생산하는 국내 1위의 선재(線材)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ㆍ24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고,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 가격은 2만4,000원~2만8,000원이다.
유 대표는 “전체 매출 중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3%로 가장 높아 자동차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자와 건설, 기계 부문의 비중을 더 높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특수강은 지난해 매출액 5,272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2.83%, 375%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각각 1,430억원, 127억원의 매출액ㆍ영업이익을 달성해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 대표는 또 “올해 7,000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제품 외에 바투바(Bar to Bar) 등 신규 성장 동력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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