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는 올해 LED 부문에서만 700억~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300억~4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LED 부문이 급성장하는 것은 우리이티아이가 LED칩과 형광체 도포 부문에서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원가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LED 패키징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핵심사업 부문인 냉음극형광램프(CCFL)의 이달 출하량이 월 사상 최대인 2,000만개를 상회하고 하반기에는 월 3,000만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CCFL의 가동률은 올해 2ㆍ4분기 중에 95~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 회사가 LG디스플레이 신규 라인 CCFL 물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우리이티아이의 적정주가를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인 1만7,000원으로 제시한다. 현재 글로벌 LED업체의 올해 평균 PER가 42배 전체 시장 대비 평균 3.5배 할증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이티아이의 적정주가도 LED로의 사업다각화를 반영시키지 않은 보수적인 주가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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