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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퓨터] 구조조정 통해 흑자전환 전망
입력1999-05-12 00:00:00
수정
1999.05.12 00:00:00
서정명 기자
지난해 3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한국컴퓨터가 올해 흑자전환될 전망이다.12일 한빛증권은 한국컴퓨터는 지난해 과다한 이자비용과 투자자산 처분손실 등 198억원의 영업외손실로 156억원의 경상손실을 나타냈고 해외 전환사채의 상환손실로 당기순손실이 315억원으로 확대됐으나 올해 부동산과 유가증권 매각, 전환사채발행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컴퓨터는 자회사인 한양상호신용금고와 한국문학사를 매각했고 인원을 30% 줄였으며 본사사옥과 마포사옥, 제주도 골프장 등의 부동산을 매각했다. 또 SBS지분(3%)과 신세기통신지분(0.3%) 등 유가증권을 올해 매각할 예정이며 지난달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을 통해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했다.
또 4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금융단말기는 Y2K 교체수요와 경기회복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빛증권은 한국컴퓨터는 올해 전년대비 9% 늘어난 1,172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현 주가수준에서 주가수익률은 13.6배여서 업종평균인 28배에 비해 아직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 기자 8915077@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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