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는 2010년 CJ푸드빌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비빔밥 외식브랜드로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김, 햇반, 김치 등 6종의 가공식품까지 포함하는 브랜드로 확장했다.
비비고는 미국, 일본,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영국, 러시아, 호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9개국에 진출해 주요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1,0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CJ제일제당은 수출국과 입점 매장 수를 늘려 비비고 브랜드로 2016년까지 연간 해외매출 2조원을 달성할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등 다른 수출품에 비해 해외진출 속도가 늦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비고가 해외에서 거둔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비비고가 진출한 국가의 음식문화 속에 한식이 일상처럼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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