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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진료비 부당청구 본격수사

일부 의원·약국 혐의 포착최근 의료보험 재정이 파탄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광주지역 일부 의원과 약국 등이 의료비를 허위ㆍ과다 청구한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은 29일 "광주시내 일부 의원과 약국들이 허위의 진료비 명세서 등을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보험진료비를 타낸 혐의를 잡고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광주 북구 S의원, L외과, 광주 남구 K약국 등 광주시내 8개 의원과 3개 약국에 대해 이 같은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환자 본인부담금 수납부와 처방전 접수부, 수진자 명단 기재장부, 진료비 청구명세서와 전산자료 등의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들 의원과 약국은 지난 99년 1월 말께부터 지금까지 다른 의원과 약국의 환자명단이나 과거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의 명단으로 진료비 명세서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고 수천만원씩의 보험진료비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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