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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혁신대상] 민들레푸드, 입하부터 포장까지 위생안전 철저 관리

민들레푸드의 위생적인 작업현장 모습. /사진제공=민들레푸드

이명호 대표

육가공 전문기업인 민들레푸드(주)(대표 이명호ㆍ사진)가 최근 홈쇼핑용 양념육 브랜드 '한우 한판 언양식 불고기'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이 상품은 한우를 다져 만든 고기가 아닌 1.2mm로 슬라이스해 양념이 잘 스며들고 한우 본연의 육질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이 대표는 "MSG(인공조미료)를 넣지 않고 국내산 양파, 대파, 마늘, 천일염 등으로 감칠맛을 살렸다"며 "배,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양념으로 고기를 더욱 부드럽게 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론칭 10개월만에 100만판이 불티나게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민들레푸드는 2006년 설립때부터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삼성에버랜드, 신세계 이마트, GS마트 등 굵직한 유통업체에 식자재와 선물세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는 냉장육 식자재를, GS리테일의 GS슈퍼와 편의점에 냉장육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또 롯데슈퍼와 손잡고 각 슈퍼에 냉장육을 납품하는 한편 CJ오쇼핑을 통해 홈쇼핑 판매용 제품이 전파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정부로부터 인증받는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획득했다. 아울러 산소포장(MAP. Modified Atmosphere Packaging)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높이는 등 고품질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통해 한우,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의 입하에서부터 포장까지 전과정에 걸쳐 위생안전과 고품질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양공장은 하루에 우육 20두, 돈육 100두를, 영천공장에서는 우육 100두, 돈육 1,000두를 각각 가공하고 있다. 또 냉장ㆍ냉동 포션육(MAP) 가공을 통해 불고기, 한우갈비, 정육세트 등 하루 5톤 규모의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지경매로 거래된 한우와 돈육을 자체 공장에서 골발ㆍ정형 등 직접 식육 처리, 도소매업체에 판매하거나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한다. 세이브존 노원점, 화정점, 광명점에 양념매장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고 경북 왜관과 경기 광명에 자체 운영 식당도 냈다. 소비시장 트렌트를 파악하고 손님들의 입맛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육가공업은 정직과 위생, 소비자 신뢰가 가장 중요한 업종"이라며 "더욱 전문화된 공장을 증설해 한우와 홈쇼핑 시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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