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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요금체계 40년만에 대폭 변경

한국방송광고공사(대표 서병호)가 다음달부터 교육방송(EBS) 광고영업을 시작하면서 판매가격 기준변경, 시장가격 연동제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따라 방송광고 요금체계는 지난 56년 상업방송 개시 이래 40년만에 일대 변혁을 맞게 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13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광고주, 광고회사 임직원 등 1백50여명을 초청, 위성교육방송 실시에 따른 재원마련을 위해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EBS 광고설명회를 가졌다. 방송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광고료 책정기준을 불변가격인 토막광고에서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기준광고료를 수요와 공급 등 시장기능에 따라 연동하는 탄력적 요금체계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판매초수 및 기간에 따라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하고 전파료·제작비로 이원화된 요금체계를 단일요금체계로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판매 등 다양한 판매방식을 추진, 시장경쟁적 요소를 가미한 요금정책과 판매방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편의 기본방향에 대해 서병호 사장은 『교육전문채널과 기업의 공익성을 존중한 광고판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요금체계수립을 위한 시장경제원리 도입, 다양하고 탄력적인 판매방법 시행, 계약에 의한 판매시스템정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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