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항공업체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1·4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969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558억원으로 적자폭이 지난해 1·4분기(3,034억원)보다 줄었다. 대한항공은 수요 확보 노력과 점진적 시장 회복에 힘입어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수익성이 좋아져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4분기 매출 1조4,148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0억원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2억원)보다 16억원 감소했다.
유진기업(023410)은 1·4분기 매출 1,613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9%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적자 62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에프씨(112240)는 올 1·4분기 147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 증가한 것이다.
남선알미늄(008350)은 1·4분기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816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제약(053950)은 1·4분기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2.24% 증가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증가한 81억원과 3억원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