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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SW업계 선두 올라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문병도 기자
국내에서 가장 덩치가 큰 SW업체는 누구일까. 답은 MS의 한국지사인 ㈜마이크로소프트다.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그동안은 한국오라클이 가장 컸다. 한국오라클은 98 회계연도(97년 6월~98년 5월)에 93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와 비슷한 기간에 올린 매출(회계연도 97년 7월~98년 6월)은 고작 520억원.
지난해 뿐만 아니다. 최근 몇년간 한국오라클이 1,000억원을 오르내릴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600억원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상식처럼 여겨졌던 것이 상식이 돼버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SW업계 1위로 올라선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 99 회계연도에 1,0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오라클은 8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확대의 1등 공신은 뭐니뭐니해도 대대적인 SW 불법복제 단속. 단속의 주된 대상이었던 오피스 제품과 윈도, 서버용 SW의 매출이 920억원에 달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
고현진(高賢鎭) 대표권한 대행은 『올해에는 오피스2000과 윈도2000 출시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선두기업으로서 파트너사와 개발자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2000 회계연도 매출목표를 1,200억원으로 잡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1위를 고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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