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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환율 급락땐 대책 필요"
입력2002-05-29 00:00:00
수정
2002.05.29 00:00:00
박승총재, 시장개입 시사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최근 원ㆍ달러 환율은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계속 하락할 경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환율 절상속도에 따라 적절히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총재는 이날 모케이블 TV의 대담에서 "환율하락은 미국경제의 거품이 빠지면서 세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데 따른 것으로 원화가치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되도록 시장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환율이 추가로 급락할 경우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은 6%를 조금 넘을 것"이라면서 "수출ㆍ생산에 이어 하반기부터 설비투자도 회복돼 올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 경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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