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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대선주조 경영권인수 나서

이달 28일까지 주식 51% 공개매수키로'화이트소주'생산업체인 경남 마산의 ㈜무학이 부산의 대선주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무학은 지난 4월26일자로 상장폐지된 대선주조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일반 주주를 상대로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기명식 보통주식 51%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무학은 최대주주인 최재호사장 개인명의로 확보한 14만6,680주(21.9%)외에 추가적으로 22만1,880주(33.3%)를 동원증권사 각 지점을 통해 일주당 2만5,000원에 매입하게 된다. 이번 공개매수는 증권거래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청약에 응하는 주주는 동원증권 각 지점에 비취된 청약서를 작성하여 계좌이체 또는 실물제출을 하면 즉시 이루어 진다. 무학은 동일 지역내에서 경쟁을 해온 대선주조가 부도와 자본잠식으로 자체 생존력을 잃자 대기업이나 타지역의 경쟁업체 및 외국계 기업에 피인수되는 것을 우려해 불가피하게 공개매수를 통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 무학이 대선주조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기업결합에 성공하면 국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15.7%의 시장지분율로 진로(시장지분율 53%)에 이어 업계 2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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