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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수익성 개선 전망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4만원선에 진입했다. 24일 크라운제과 주가는 2.15% 오른 14만2,500원에 마감,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3월 말 이후 1년5개월 만에 14만원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지난 7일 이후 13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는 크라운제과가 지난해 4ㆍ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해태제과(지분 46.7%)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유기농 과자 등 신제품 판매호조로 지난해 1.6%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4.5%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해태제과와 생산설비 통합에 따른 공장매각 등 인수 시너지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크라운제과가 지난 6일 안양공장을 514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추가적인 생산시설 매각이 예상되고 있으며 해태제과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도 지난해 221억원에서 올해 58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다만 제과시장 수요 정체가 장기화되고 해태제과 인수를 위한 2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 가능성은 주가할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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