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카페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을 마시는 멋쟁이 아가씨들을 보면 대부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다. 스타일 멋진 잘 나가는 여자로 보일지는 몰라도 세월이 조금 지나면 후회의 한숨을 내쉬기 십상이다. 척추신경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통계를 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훨씬 많다고 한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생리적인 현상 탓도 있지만 의자나 방바닥에 앉을 때 다리를 옆으로 비틀거나 꼬고 앉는 버릇 영향이 크다. 이런 자세는 척추와 골반 위치를 뒤흔들고 결국 요통ㆍ디스크병ㆍ신경통으로 이어진다. 뒤늦게 후회하는 환자들은 수술까지 고민하는 신세에 이른다. 하지만 장효영 광제한의원 원장은 "척추디스크로 꼭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5% 미만"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꾸준하게 추나요법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근육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충고한다. 21명 한의사들이 함께 저술한 '우리집 건강보감'은 기미ㆍ여드름부터 냉증, 변비, 비만, 아토피, 암, 고혈압, 척추질환, 코알레르기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21가지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준다. 각 질환 정의에서부터 증상 진단은 물론 손쉬운 치료법이 다양한 삽화와 함께 실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