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은 지난해 1,17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6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사인 캐논의 갑작스런 가격 인하와 지난 2007년 마케팅 비용 가운데 40%가 집중돼 손익이 크게 악화됐으나 올해는 다양한 수준의 제품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예상돼 이로 인한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 기획상품인 ‘i8’ 등 다양한 신제품이 올해 대대적으로 출시돼 판매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테크윈이 손길을 뻗치고 있는 2차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FX사업)이 올해부터 구체화될 전망이다. 2차 FX사업은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4세대 전투기인 F-15K 2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으로 삼성테크윈은 이 기종의 엔진을 라이선스 생산하고 있다. ‘국방개혁 2020’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공군이 보유할 적정 전투기 수는 420대이고, 이 가운데 F-15K급 이상의 고급 전투기 대수는 105대로 계획돼 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삼성테크윈이 수주하게 될 엔진은 116대로 예측되며 수주 금액만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과 항공기엔진 사업 부문의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그동안 삼성테크윈 주가를 짓눌러온 악재는 대부분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