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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의 힘 벤처캐피털] 투자업체들과 모임결성 정보·자원 교류
입력2002-09-16 00:00:00
수정
2002.09.16 00:00:00
벤처캐피털사들은 투자기업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위해 공식 모임을 결성, 운영하기도 한다.KTB네트워크의 'KTBn-클럽'과 산은캐피탈의 'KDB캐피탈클럽'이 대표적인 사례.
이들 회사는 친목 형태로 운영해오던 모임을 클럽으로 확대해 회원사간 공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략적 제휴를 맺게 도와주고 각종 정보나 경영자원 등을 제공,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도 해주고 있다.
이는 회원사의 이익과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KTBn-클럽은 약 400개 벤처기업이 참여,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모임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이 클럽은 회원사간 공동사업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각종 정보교류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KTB네트워크측은 밝혔다.
회원사들은 특히 공동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전문인력 교류 등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2000년에는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공동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활동이 활발하다.
n-클럽의 회원사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했거나 투자할 기업, KTB네트워크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기업, 이들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기업, 기타 기관이나 투자자 및 협회 등으로 구성된다.
KTB네트워크는 홍보지원 활동, 벤처 교육센터 개설, 각종 컨설팅 활동, 법률ㆍ특허ㆍ인사 등 20여개 분야의 전문회사들과 제휴해 회원사들의 가치창조 활동을 돕고 있다.
n- 클럽은 또 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 활동, 세미나및 학술대회 개최, 벤처경영 성공사례집 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캐피탈은 올 1월17일 'KDB캐피탈클럽'을 결성, 가동중이다.
현재 247개 투자 및 거래 기업이 가입하고 있는 이 클럽은 연간 1회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갖고 있는데 상호 정보교류와 마케팅 및 IPO 지원 등의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특히 투자는 물론 리스와 대출, 오토리스, 신용카드 등 취급하고 있는 전반적인 금융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적극 지원하고 있다.
KDB클럽은 정회원과 명예회원으로 나눠 정회원은 산은캐피탈 거래업체 대표나 거래기업체가 추천하는 인사까지 포함, 회원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재실 산은캐피탈사장은 "클럽은 투자기업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간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클럽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술투자는 9월 현재 250개사를 웃도는 투자업체들과 담당 심사역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데 비슷한 업종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동종업계 중심으로 그룹을 구성, 활발한 교류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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