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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투자인구 528만명…전년比 49만명↑

국내 주식투자인구가 작년 말 기준으로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인구 10명 중 1명,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꼴이다. 또 0.6%에 해당하는 10만주 이상 대량보유자가 시가총액의 75.5%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723개 상장법인과 코스닥시장 1,014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인구가 전년의 479만명보다 10.2%(49만명) 늘어난 52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의 10.6%, 경제활동인구의 21.2%를 차지한다. 전년 말보다 각각 0.9%포인트와 1.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작년말 주식투자인구는 1995년 243만6,000명과 비교하면 16년 만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37만명, 코스닥 238만명이었다. 투자자 성별을 보면 여성비중이 39.2%로 전년 말보다 0.3%포인트 늘었다. 평균연령은 47.4세로 0.4세 높아졌다.

1인당 평균 보유종목은 3.4종목, 보유금액은 5,338만원이었다. 전년 말의 2.9종목과 6,284만원에 비해 종목은 늘고 금액은 줄었다. 연령대별 보유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0세 이상이 37.4%로, 코스닥시장에서는 50대가 32.8%로 가장 높았다.



투자 주체별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외국인 30.6%, 일반법인 29.6%, 개인 23.4%, 기관 13.0%로 각각 조사됐다. 외국인과 기관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개인ㆍ일반법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투자자 비중이 56.6%로 전년 말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부산지역의 투자자 비중이 6.5%로 0.1%포인트 올라갔고 시총 비중은 2.7%로 0.2%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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