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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 대우인터 2%대 하락


대우인터내셔널이 올 3ㆍ4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2% 이상 하락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00원(2.51%) 떨어진 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닝 쇼크에 해당하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다. 전날 대우인터내셔널은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이 3조8,05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8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5% 줄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적은 기존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기준)에 비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또 8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이 3분기 순손실을 내는 등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을 냈다”면서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던 데다 인수ㆍ합병(M&A) 이후 조직이 정비되는 과정에서 일부 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도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단 철강 물량 증가와 한국ㆍ중국ㆍ일본간 거래 확대, 포스코의 지원 등 영향으로 중ㆍ장기적 성장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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