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서비스 넷피스24 출시에서 나아가 통번역 소프트웨어, 핀테크, 기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속도를 낼 겁니다."
이홍구(사진)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31일 서울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넷피스24' 출시 재개를 발표하며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인업과 사업 다각화로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넷피스24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통합 오피스 서비스다. 웹오피스, 모바일 오피스, 이미지 편집 툴 등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업체와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넷피스24는 한컴의 미래전략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컴 측은 "넷피스24는 사실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당시 모바일 환경이 덜 정착돼 결국 2007년에 사업을 철수했는데, 서비스를 다시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번역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도 올해 안이나 내년 초 선보이기로 했다. 기업SNS는 기업 내 협업을 위한 도구. 그간 기업 협업 수단은 이메일 중심이었지만 최근 클라우드 기술 발전으로 기업SNS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음성인식 기술 기반으로 통·번역 사업이나 핀테크 관련 사업도 준비 중"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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