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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협동회 채권단, 회생계획안에 동의

내달 6일 공식 발표키로

쌍용차에 채권을 갖고 있는 협력사들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은 21일 쌍용차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시 남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으며 오는 11월6일 열리는 이해관계인 집회에서 계획안 동의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협동회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쌍용차가 회생계획안 인가를 통해 신차 개발에 집중하고 선진 메이커와 인수합병을 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쌍용차가 구조조정 등을 벌여 경영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고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로 새로운 노사문화가 마련된 점 등도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기로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오유인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 대표는 "빠른 회생을 통해 채권단 회원사들이 희생한 권리를 보상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쌍용차의 신차개발을 위해 정부 및 금융권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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