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3ㆍ4분기에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한누리증권은 3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내년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의 신규 사업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내년 실적 증가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타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3,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누리증권은 지난 7월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누리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비해 각각 23%, 36% 줄어든 507억원과 68억원으로 전망했다. 남대종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은 오는 4ㆍ4분기 저점을 형성한 후 내년 3ㆍ4분기까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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