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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노빈손 에버랜드 가다

박경수 지음, "놀이공원 가면 과학은 내친구"'노빈손 에버랜드 가다'는 놀이공원의 각종 놀이기구를 통해 신비한 과학의 원리를 접근해 가는 학습서이다. 주인공 노빈손이 왈패 소녀 말숙이에 강제로 이끌려 에버랜드에 갔다.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을 보고 겁에 질려버린 노빈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증이 더해갔다. 롤러코스터는 어떻게 연료도 없이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을까? 공중에서 거꾸로 도는 열차는 왜 떨어지지 않을까? 바이킹을 탔을 때 가슴이 울렁거리는 이유는 뭘까? 범퍼카는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 걸까? 파도풀에서는 왜 바람도 없는데 파도가 일어날까? 노빈손은 관찰과 탐구 끝에 롤러코스터는 중력과 원심력의 작용으로 원료도 없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등의 해답을 얻는다. 이처럼 책을 읽다보면 평소 호기심들이 속시원히 해결된다. '노빈손 에버랜드 가다'는 알기 쉬운 설명과 재미있는 삽화(이우일 그림)를 통해 놀이공원이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라 '과학의 결정체'라고 할 만큼 과학적 원리가 집약된 곳임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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