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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라인] 인터넷TV 아파트 등장
입력1999-11-17 00:00:00
수정
1999.11.17 00:00:00
이진우 기자
드림라인(대표 김철권·金喆權)은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高賢鎭), 두산건설(대표 강문창·姜文昌)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TV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터넷TV는 기존 TV에 셋톱박스를 연결, 간편하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 드림라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셋톱박스와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망을 결합, 두산건설이 짓는 아파트에 인터넷TV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두산건설은 현재 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월곡동과 풍납동 등 1만여세대 아파트는 물론 앞으로 지을 모든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터넷TV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되는 덕소 두산힐스빌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기존 TV로 인터넷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변 관공서와 상가, 사무실을 하나로 연결해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쇼핑·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사무소와도 영상으로 연결된다. 또 드림라인이 제공하는 영화·음악·스포츠 등 웹TV용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으며 놀이터 등 단지 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주요 시설을 안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사이버 아파트는 초고속 통신망 위주였으나 초고속 인터넷망과 첨단 셋탑박스가 내장된 인터넷TV가 각 가정마다 있는 사이버 아파트가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림라인은 내년부터 자사의 초고속망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셋톱박스를 임대, 인터넷TV 보급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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