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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특수강 법정관리 졸업 임박

기아특수강이 5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아특수강 등에 따르면 기아특수강은 10일 오후 서울지법에서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세아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M&A)`을 내용으로 하는 회사정리계획변경안 가결을 위한 찬성표를 모두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특수강측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 동안 20대1의 감자 계획과 낮은 비율의 배당액에 불만을 가진 일부 주주 및 정리채권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설득작업이 끝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관계인집회의 승인을 받으면 법원의 인가 후 바로 계약을 마무리하고 법정관리 졸업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측도 이에 대해 “회사측에서 인가에 필요한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정리계획안 가결이 안될 경우 강제인가 결정은 없다는 것이 재판부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특수강과 인수자인 세아컨소시엄은 최근 매매대금을 일부 조정, 인수대금 3,800억원에 출자전환 300억원으로 재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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