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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버트 패리 美샌프란시스코연준 총재

「경제난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금융시스템 정비」 방한중인로버트 패리(ROBERT T. PARRY) 미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총재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위기를 극복해낼수 있을 것』이라며 『과감하고 엄격한 금융구조개혁만이 문제를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연준 주요 의사결정자의 한사람으로 금융개혁 부문의 세계적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한국의 현재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성장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시장의 어려움이크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금융시스템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한국정부와 한국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금융시장의 중요성을강조했다. 한국의 금융당국자들이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신속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받았다. -미국도 80년대 후반 불황을 겪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경제불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풍부하고 근면한노동력은 한국경제를 회복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금융구조에서는 양국간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금융구조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미국도 취약성을보일 때마다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한 결과 지금은 강력한 금융시장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한국 정부는 금융기관과 기업구조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정부주도형 구조조정에 대해서는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금융감독기관은엄격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방향뿐 아니라 후속조치도중요하다는 점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투자가치는 어느 정도라고보나. 분명한 것은 (한국기업들의) 미래가 밝다는 점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최소한 환율 하락분만큼은투자 매력이 있다. 한국기업들이 경제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극복하려는 도전정신이 특히 매력적이다. 장기 투자시 높은 수익률을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엔화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결국은평가절하돼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되고 세계 경제도 타격을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두가지 포인트를 눈여겨 보자. 첫째 중국은 자국 화폐가치 방어를 천명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약속을 지켜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두번째로 지난 한 주동안의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이 힘을 합치고 있음을알 수 있다. 어떤 위기라도 넘길 수 있을 것이다.【권홍우 기자】 <<일간스포츠 음성사서함 "텔콤" 700-9001 탄생... 마티즈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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