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984년 홍콩사무소, 2003년 베이징사무소에 이어 이번에 상하이주재원까지 개소함에 따라 중국의 3곳에 대표처를 둔 유일한 국가가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중수 총재, 박원식 부총재 내정자, 두진푸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 나라 중앙은행간 국제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은 상하이주재원은 두 나라 중앙은행간 업무연락과 상호 정보교환에 중요한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주재원 개설은 지난해 3월 상하이사무소 개설이 필요하다는 김 총재의 제안을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고 한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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