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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새패러다임을 찾아서] 개인딜러들 선물 직접투자 러시
입력2000-01-17 00:00:00
수정
2000.01.17 00:00:00
그러나 거래소측에 월 2,000달러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직접 거래소 피트(팔각형 모양의 매매장소)에서 브로커를 거치지 않고 투자하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있다. 선물업계에서는 이들 개인 선물딜러들을 로컬이라고 부른다. 지난 82년 30대초반의 은이인 톰 볼드윈은 육류가공회사를 박차고 나와 로컬로 전직, 2만5,000달러를 선물시장에 투자해 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30대 중반의 나이로 미국채 거래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브라이언 갤버는 지난 87년 주가폭락때 미 국채거래를 통해 20분만에 400만달러의 이득을 챙겼다. 수많은 로컬들은 이들 전설적 로컬이 되기를 꿈꾸며 오늘도 거래소 피트에선채로 하루종일 팔을 들고 고함을 치고 있다. 미 국채 선물피트에는 500여명의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피트 가장자리에는 브로커들이 서있고 그 안에는 로칼들이 자리를 메운다. 어떤 이는 로칼로 5년만 일하면 얼굴이 쪼글쪼글해지고 백발이 되어 은퇴해야 한다고 농담을 한다.
비교적 성공적인 로컬은 연간 20만~30만달러 이상 소득을 올리며 드물지만 100만달러 이상 버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로칼의 90% 이상이 무일푼으로 끝나고 만다. 가격의 변동이 워낙 심해 불과 몇분 몇초에 전 재산을 날릴 수도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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