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성장한 1조1,228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1,00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최근 LG생활건강은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강화, R&D투자, 신채널 보강을 통해 유기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강화 측면에서는 ‘후’, ‘수려한’ 등 한방브랜드와 ‘더페이스샵’, ‘비욘드’ 자연주의 브랜드에 집중하는 동시에 ‘숨’, ‘빌리프’의 브랜드 스토리가 강화되면서 시장 점유율과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제품을 창출하기 위한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씨엔피코스메틱스(CNP 차앤박화장품) 인수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과 함께 병의원 및 드럭스토어 등의 신채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사적인 성장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67만원에서 7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