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 재테크] 2009년 내집마련 이후 투자 어떻게…

여유자금 60%이상 펀드에 장기투자를<br>사용처 불분명한 지출 줄여 저축이나 투자 전환<br>예기치 못한 자금수요 대비 CMA·MMF 가입을



Q : 맞벌이 부부로 태어난 지 5개월된 아이를 하나 두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의 월 수입은 각각 320만원, 250만원입니다. 현재 자산은 ▦임대보증금 4,50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2,600만원(2010년 만기) ▦적금 2,100만원(2008년 6월 만기) ▦청약저축 80만원 ▦청약부금 400만원 ▦거치식 펀드 원금 500만원 ▦주식 원금 1,000만원 ▦기타 자금 1,800만원 등입니다. 매달 지출은 ▦종신보험 20만원 ▦각종보험 15만원 ▦대출이자 30만원 ▦변액보험 30만원 ▦생활비 80만~100만원 ▦아이 보육비 50만원 등입니다. 적금을 빡빡하게 넣다 보니 아내와 저의 월급으로는 가끔 적자가 나지만 보너스가 나오는 달에 이를 메우고 있습니다. 2009년께 아파트 청약을 계획중이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중기 목표로 2010년 정도에 현금자산이 1억5,000만원 안팎에 이를 것 같습니다. 2009년 이후 투자방향과 현금자산 운용에 대해 도움말을 부탁합니다. A : 재테크 설계는 부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그래야 낭비도 최소화하고 종합적인 플랜을 세워 보다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자산비중을 분석해 보면 ▦부동산 34.6% ▦금융자산 65.4% 등입니다. 금융자산은 안전자산(저축)이 82.2%이고, 투자자산(펀드ㆍ주식)이 17.8%입니다. 그리고 매월 현금흐름을 분석해보면 총 수입 570만원에서 ▦저축 및 펀드 투자 232만원 ▦보험 등 고정지출 145만원 ▦생활비 100만원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92만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자산구성은 순자산이 92%이상이므로 자산건전성은 대단히 양호합니다. 지출도 양호한 편이나 사용처가 불분명한 지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금융자산의 82.2%가 저수익 안전자산에 치중돼 있어 전체자산의 운용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자금수요에 대비하려면 3~6개월분 생활비에 해당하는 비상금을 필요한 데 이게 보이지 않습니다. 분양, 적금만기, 대출금 상환 등을 감안한 2009년 이후의 자금 운용에 대하여 몇 가지 조언을 하겠습니다. 우선 주택 마련과 관련해 2009년에 필요한 분양대금은 만기가 돌아올 적금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며, 다만 현재 가입하고 있는 청약저축과 부금은 시기와 분양지역을 꼼꼼히 따져 거기에 맞게 가입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또 현금흐름상 매월 지출항목 중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이 있는데 어디론가 의미 없이 누수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기 바랍니다. 재무설계의 첫 단추는 지출을 정확히 통제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자금의 용처를 따져보고 지출을 줄여 저축이나 투자로 전환하시기를 권합니다.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므로 별도의 보장성 보험은 언급하지 않겠으나 고도장해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은 가입했는지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상예비자금으로 CMA나 MMF에 가입해 유사시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2008년 이후 발생하는 여유자금의 운영은 2008년 만기가 돌아오는 3,700만원은 2009년으로 예정된 주택 분양대금 2,000만원과 향후 발생하는 중도금 및 잔금수요에 임대보증금, 장기주택마련저축과 함께 활용하면 될 것이므로 분양일정에 맞춰 그 기간별로 정기예금으로 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적금불입이 끝남으로써 생기는 150만원, 대출상환이 끝남으로써 생기는 30만원과 용처가 불분명한 지출 중 일정 부분 등 여유 돈은 몇 개의 투자상품과 적립식 상품으로 가입하고, 현재 불입하고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보험은 계속 불입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목돈으로 발생하는 여유 자금은 가족상황과 연령(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으로 추정)을 감안할 때 60%이상은 펀드에 장기투자하기를 권유합니다. 이때 국내펀드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분산투자도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브릭스지역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통화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지역, 광업주 등 섹터펀드 등에도 관심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매월 적립하게 될 여유 돈은 개인의 가장 중요한 재무목적인 자녀교육과 노후 대비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자금은 자녀 1인당 현재 대학교까지 1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하나 현재 자녀가 어리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한다면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현재 변액보험을 불입하고 있는데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되는 연금펀드에 추가로 투자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러한 장기 목적자금은 장기로 갈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수익은 높아지는 특성을 감안해 저축보다는 투자로 운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투자를 하지 않으면 물가상승을 따라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투자자산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당장은 한꺼번에 변경하기 어려우므로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을 수정해 교육자금 및 노후자금마련으로 활용하고, 앞으로 적금 만기가 돌아오면 재무목표에 맞게 투자로 운용하기를 권유합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