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연구원은 “1인 가구 비중이 현재 26%에서 2035년 34%로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TV프로그램에서 1인 가구 소재 방송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솔로 영화관이나 공연장,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인 가구는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보다 커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며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나온 ‘솔로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겨냥해 기업들도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대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형 생활가전제품, 모바일쇼핑, 간편식, 레저, 헬스케어, 인터넷방송, 애완견 등의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바디는 전 세계 1위 체성분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 인바디밴드를 지난달 출시해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유진로봇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로봇청소기 수요를 겨냥한 업체다. 롯데푸드는 롯데식품 관련 기업 중에서 간편 가정식 시장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중앙백신은 애완견 시장의 성장 속에서 애견백신 생산능력을 20% 증설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률 개선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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