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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씨티·외환은행 서민금융 지원 F학점

금감원, 은행 실적 평가<br>국민·기업·부산 2등급


국내 은행들의 서민금융 지원실적을 평가한 결과 SCㆍ씨티ㆍ외환은행 성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국민ㆍ기업ㆍ부산은행의 성적은 양호한 편이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등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의 서민금융지원실적, 사회공헌활동 및 서민지원노력 등을 점수로 전환해 1~5등급으로 구분, 이같이 발표했다.

평가내용에 따르면 국민ㆍ기업ㆍ부산 등 3개 은행은 2등급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새희망홀씨와 전환대출 실적이 우수했고 기업ㆍ부산은행은 새희망홀씨 실적과 금융사기 피해예방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협ㆍ신한ㆍ우리 등은 3등급, 수협ㆍ하나은행 등은 4등급을 받았다. 반면 SCㆍ씨티ㆍ외환 등 3개 은행은 5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가계대출 실적이 미미하거나 아예 취급하지 않아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4ㆍ5등급 은행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라며 "은행에 이어 자산규모 일정 수준 이상인 저축은행ㆍ신용협동조합 등 타 권역으로 평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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