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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세 셋톱박스株 "신중 접근을"
입력2004-07-09 17:28:23
수정
2004.07.09 17:28:23
'디지털TV' 미국식 확정 큰혜택 없을듯
디지털TV 전송방식이 미국식으로 확정되면서 셋톱박스주가 9일 초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큰 혜택을 입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해보인다.
이날 휴맥스를 비롯해 청람디지탈, 현대디지탈텍,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 전송방식 확정으로 디지털TV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 많이 팔린다고 해서 전적으로 셋톱박스 업체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는않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장기적으로 TV 안에 셋톱박스를 집어넣는 내장형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TV 제조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셋톱박스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외장형 위주로 생산해온 셋톱박스 업체의 수혜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영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2007년부터 내장형 디지털TV만 생산하도록 방침이 정해졌다”며 “우리도 내장형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셋톱박스 업체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디지털TV를 구매한 사람들의 셋톱박스 수요는 단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상파 디지털방송이 본격화하는데 이를 보려면 셋톱박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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