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강판판매 증가로 실적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현대하이스코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2%(1,350원) 오른 4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하이스코의 강세는 2ㆍ4분기 현대ㆍ기아차의 판매호조로 현대하이스코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용 자동차 냉연제품 가격이 지난 3월 7만원 하락했지만 해외판매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2ㆍ4분기 영업이익 1,072억원으로 예상치(931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 같은 판매증가에 힘입어 2014년까지 이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매출액의 81%를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이 해외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갈수록 매출이 늘 것”이라며 “냉연 강판 판매량은 2012년에는 497만5,000톤, 2014년에는 595만1,00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현대 하이스코는 2013년 5월 당진 제 2 냉연공장을 완공한다”며 “이번 공장증설로 연간 60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안정적인 판매처를 기반으로 2014년까지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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