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시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개인은 무려 22일째 ‘팔자’ 우위를 나타내며 지난 95년 이후 가장 최장기간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54%) 오른 976.09포인트로 마감했다. KRX100지수는 9.60포인트(0.48%) 상승한 1,994.58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323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은 1,320억원을 순매도해 22일째 매도 행진을 계속했다. 이는 95년 5월부터 6월에 걸친 23일째 이후 10년 만에 가장 길다. ◇코스닥=코스닥지수는 5.58포인트(1.17%) 오른 480.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2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20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0개를 비롯해 46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모두 338개였다. ◇선물=코스피200지수 선물 최근 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125.9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들은 각각 560계약, 998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413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3만8,241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9만8,493계약으로 3,605계약이 줄었다. 현ㆍ선물간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이틀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한 끝에 0.2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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