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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삼성,LG,SK상사 21세기 전략

삼성물산(대표 현명관·玄明官·사진)은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는 수출 전략을 수립,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익중심의 수출을 강력히 전개하고 전자상거래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구사해 내년도 2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무역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유망품목이나 지역별로 주재원의 자원을 집중 배분하는 등 중점분야와 중심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상승으로 구매력이 증가한 중동지역과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정상궤도에 진입한 동남아 시장 그리고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시장개방의 전기를 맞고 있는 중국에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시장 확대 전략을 구사해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와함께 기존 무역 거래를 인터넷 환경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무역거래의 20%까지를 전자상거래을 통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가동에 들어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인 「머천트 시스템」을 고도화해 주문에서 부터 대금 지급까지 일괄 거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중소기업 무역 사이트인 「파인드 코리아」도 획기적으로 개선,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저변확대에 주력하는 등 인터넷 무역 기반의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00년대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으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면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전문상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LG상사] LG상사(대표 이수호·李秀浩·사진)는 올해 수출 목표인 80억달러를 초과하는 10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과감한 적자사업 정리와 의류부문에서의 브랜드 철수 등을 단행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성공적인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승부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입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는 전자부품과 TFT-LCD, 컴퓨터, 디지털 기기 등의 전기전자, 화공과 유류분야에서의 수출을 적극 확대하고 승부사업으로 선정한 복합플랜트와 에너지 개발, 산업용 원자재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승부사업분야에서의 안정적 공급원 및 독점 판매권 확보를 위해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투자를 선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익기반 다변화 및 차세대 선점을 위해 인터넷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상사가 지향하는 21세기 기업은 한마디로 「토털 사이버 컴퍼니」. 인터넷 무역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패션과 마트사업 부문과 연계된 쇼핑몰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인터넷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신규사업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IP사업, DB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 인너텟 연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SK상사] SK상사(대표 김승정·金昇政·사진)는 21세기 지식·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및 물류·유통 중심회사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년간 앤더슨 컨설팅과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SK상사는 최근 「21세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식경영에 돌입했다. 종합상사 최대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과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과 노하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는냐가 21세기 경영 성과를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 SK상사 최고 경영진의 생각이다. 이에따라 SK는 2000년부터 미래형 고수익 사업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일류 수준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기반 신규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통과의 합병을 계기로 정보통신 분야 신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헬스케어 사업과 화훼농단 조성 및 수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SK는 해외 제휴업체들과의 기본 사업 약정 체결을 대부문 마무리 지은 상태이며 내년부터 향후 2~3년내에 이들 신규사업을 해 1조원 매출에 5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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