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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사태 연말까지 지속땐 올 차수출 10억불 감소”

◎아시아자 피해 포함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는 지금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올해말까지 10억달러 가량의 자동차 수출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9일 기아그룹은 올해 44만대(35억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지난달까지 매달 4만대(3억달러) 이상의 자동차를 수출해왔으나 은행권의 수출환어음(DA) 할인거부로 이달 목표를 2만대(1억5천만달러)로 줄였다. 이런 추세라면 기아의 올해 수출실적은 34만대(26억5천만달러)로 당초 계획보다 10만대(8억5천만달러)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2만8천대(2억5천3백만달러)를 수출했던 아시아도 당초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만대 가량 늘린 4만8천대(5억7백만달러)로 책정했으나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지난 12일까지 2천6백75만달러의 DA가 현금화되지 못하고 있어 당초목표보다 1억달러 이상 감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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