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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택 부회장, "애플·삼성과 당당히 겨룰 것"

■ 박병엽 팬택 부회장… LTE폰 시장서 돌풍 기대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2일 "베가 레이서2는 빠르기, 첨단기능, 디자인, 배터리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며 "애플, 삼성이 앞으로 내놓을 신제품과 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이 2년여 만에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 나타나 밝힌 일성(一聲)은 승부사라는 그의 별명답게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것이었다.

박 부회장은 3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베가 레이서2 미디어 행사에서 "애플과 삼성이 조만간 신제품을 공개한다"며 "그들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베가 레이서2로 시장과 고객 앞에서 진짜 제대로 붙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원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베가 레이서2는 지난해 출시돼 국내에서만 170만대 이상 판매된 3세대(3G)폰 베가 레이서의의 후속 제품이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2라는 이름에 LTE폰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박 부회장은 베가 레이서2가 시장과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제품을 만들 때마다 고객들의 편의를 어떻게 하면 증대시킬 수 있을까, 중요한 가치를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며"지난해 내놓은 베가 레이서와 베가 LTE는 이 같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속도와 동작 인식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현재 스마트폰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배터리 성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하루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스마트폰은 제대로 된 고객가치를 전달하지 못한다"며 "베가 레이서2는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의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베가 레이서2는 퀄컴의 웝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2,020mAh 대용량 배터리가 만나 대기 모드로 245시간, 연속 통화는 9시간 30분 동안 가능하다. 박 부회장은 "기존제품 보다 34% 정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다"고 말했다.

베가 레이서2는 4.8인치 HD(1,280*720)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도 단말기 폭은 기존 4.5인치 스마트폰 보다 더 줄였다. 국내 처음으로 음성인식 동작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대화형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인터넷 검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데이트 등이 음성만으로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베가 클라우드 라이브'와 N스크린 서비스'베가 미디어 라이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앱스토어'앱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다음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이 동시에 출시된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2의 국내 판매 목표를 200만대로 잡았다. 당초 목표는 이보다 많았지만 핵심 부품인 퀄컴 웝칩 공급 부족 영향으로 다소 줄였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퀄컴에 원칩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으면 국내 스마트폰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약간 아쉽다. 그러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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