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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건립 순조/내년 중랑·서초 등 4곳 문열어

◎전국 연결 정보검색실 등 갖춰/장애인 위한 점자도서실도 마련서울시의 공공도서관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구 1도서관 건립계획」에 따라 현재 성동·중랑·관악·광진·성북·강북·은평·금천·서초·중구 등 10개구가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이들 공공도서관은 지난 93년 김영삼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95년 민선 자치단체가 출범하면서 본격화, 현재 중구를 제외한 9개구가 모두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중랑구는 건립공사 공정률 40%로 골조공사를 끝내고 지하층 바닥 시멘트타설 공사가, 성동구는 공정률 30%로 지하층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광진·금천·서초 등 3개구는 이달까지 설계를 마치고 다음달에, 관악구는 오는 12월께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성북·강북·은평·중구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성동·중랑·금천·서초 등 4곳이, 99년 상반기까지는 광진·성북·강북·은평 등 4곳이 완공돼,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게되며 중구와 관악구도 2000년까지는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도서관 사업에는 시비 3백73억2천6백만원·구비 4백83억2천8백만원 등 총 8백56억5천4백만원아 투입된다. 새로 건설되는 공공도서관은 대부분 주위환경이 깨끗하고 조용한 공원내에 들어서며 규모는 지하1∼2층 지상2∼5층으로 열람석은 2맥50∼1천2백석이다. 특히 이들 공공도서관은 정보화시대에 맞게 인터넷과 CD롬, 전국 공공도서관 전산망을 연결 검색할 수 정보검색실을 갖출 예정이다. 일반열람실 외에 노약자·어린이들을 위한 열람실이 마련되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실을 갖추는 곳도 많다. 이밖에 세미나실·시청각실등이 마련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실과 영화·음악 감상실, 전시실, 휴게실 등도 갖추게 된다. 시는 특히 정보화시대에 걸맞도록 장서 중심보다는 도서정보의 수집·공급·활용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도서관간 연결망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는 2000년 이들 10개 도서관이 완공되면 서울시내의 공공도서관은 총 41개에 달한다. 서울시 문화과 문봉훈씨는 『그동안 경제개발에만 치중해 공공도서관이 너무 적었다』며 『도서관이 모두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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