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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여행] 양양 수산항 `동해횟집'
입력1998-11-11 00:00:00
수정
1998.11.11 00:00:00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수산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명찰 낙산사 바로 아랫쪽에 있는 아담한 갯마을이다.앞으로 맑고 푸른 동해가 시원하게 펼쳐진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은 동해횟집은 양양군수협 이사를 지낸 이 마을 어민 이길우(李吉雨)씨가 지난 83년에 개업한 식당이다. 이씨는 자신의 소유인 20톤짜리 어선으로 잡아오는 펄펄뛰는생선을 주재료로 쓰므로 신선도는 확실히 보장된다. 또한 이씨의 부인 엄철옥(嚴喆玉)씨가 손수 주방에서 생선요리를 만들어 내주는데, 솜씨가 빼어난만큼 맛도 매우 훌륭하고 상차림도 깔끔하다.(사진)
동해횟집은 수산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축 4층건물의 2층을 식당으로 쓰고 있으며, 방에서도 창문을 통해 바다가 보이지만 옥상에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동해와 포구의 수려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차는 것이 전망도 그만이다.
15년간 한자리에서 영업을 해왔으므로 단골손님도 많고, 양양읍내의 각기관 단체에서도 자주 이 집을 회식장소로 이용한다. 특히 이 집에서 내주는 전복은 순수한 자연산이며, 함경도식으로 담근 가자미식혜도 별미라 할만하다.
값은 자연산 넙치·도다리회는 시가, 우럭회 KG당 5만원, 산오징어회 2만~ 4만원, 모듬회 4만~ 7만원, 가자미·해삼회 각3만원, 소라회 3만~ 5만원, 매운탕 1만5,000~ 3만원, 전복죽·찌개백반·물회 각1만원. 전화 (0396)672-3739,
672-2155 【양양=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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