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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수준별 이동수업 거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수준별 이동 수업 거부키로 해 교원평가제 도입에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와 싸움이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전교조는 27일 2006학년도부터 확대 시행되는 중ㆍ고교의 영어ㆍ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해 거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수준별 이동수업은 단순히 교과목 점수에 의하여 학생의 등급을 매기고 이를 기준으로 차별 교육을 시키려는 불평등한 교육”이라며 “이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면 사교육을 더욱 심화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측은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는 내년 교육과정 개정작업 이후 수업자료 확보 등의 준비를 거쳐 2008년이나 시행된다”며 “그것도 학교 여건에 맞게 교사들의 교과별 협의를 거쳐 진행되는 것이지 획일적ㆍ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교사들도 점차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0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현재 일부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영어, 수학 등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2008학년도부터 중학 1학년과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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