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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유가증권 보유액 급증/증권거래소 652사 분석

◎적대적 M&A 대비 신규출자 등 치중/작년 31조7,253억… 전년비 21% 늘어상장기업들이 적대적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사주식 취득이나 정보통신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신규출자로 유가증권 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가 금융기관을 제외한 6백5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상장회사 유가증권 보유현황」에 따르면 96년말 현재 보유 유가증권 합계는 31조7천2백53억원으로 전년 26조2천44억원에 비해 5조5천2백9억원(21.07%)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관계회사(지배를 목적으로 20%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식보유 규모는 같은 기간중 15조1천7백23억원에서 19조5백52억원으로 3조8천8백29억원(25.59%)이 늘어 유가증권 항목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사들이 관계사들에 대한 M&A를 방어하기 위한 주식매입에 치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함께 정보통신사업 등에 대한 신규출자 증가로 투자목적으로 소유하는 투자유가증권도 7조1천6백90억원에서 8조3천8백52억원으로 1조2천1백62억원(16.96%)이 늘어났다. 또 1년미만의 단기자금운용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주식, 국공채, 사채 등 유가증권의 규모는 3조8천6백30억원에서 4조2천8백49억원으로 4천2백19억원(증가율 10.92%)증가했다. 이로인해 자산총계에서 유가증권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0.25%포인트 늘어난 8.08%를 기록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솔PCS에 62억원, 온세통신에 22억원 등을 출자한 고려유화로 10억9천만원에서 2백59억원으로 무려 2천2백57%나 늘어났다. 또 봉신중기도 한솔 PCS에 27억원을 출자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미원상사는 M&A 등에 대비해 세원 등 관계사주식을 대량 취득해 유가증권총액이 4억6천만원에서 50억8천만원으로 9백94% 늘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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