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2·4분기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희망퇴직,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는 분기별 15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7월 이후 증권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하반기 실적 호조에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투자증권이 3·4분기 세전이익이 483억원, 지배순이익이 37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1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후 재정비된 조직을 토대로 영업능력이 회복되고 있으며 증시 거래대금도 반등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금년 7월 이후 주가가 급등하기는 했으나 주가순자산비율(PBR) 0.67배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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