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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전략형 모델·해외생산이 견인차

신차 및 전략형 모델이 견인차 역할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증대는 다양한 신차와 전략형 모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ㆍ기아차의 경우 해외공장이 글로벌 판매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3일 현대ㆍ기아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와 위에둥, i10 등 현지 전략차종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총 360만8,442대(국내 65만9,565대ㆍ해외 294만8,877대)를 팔았다. 이 가운데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신형 쏘나타가 13만5,735대로 중형차 시장을 부활시키며 현대차의 국내 판매를 주도했다. 중국, 인도, 미국, 체코 등 모든 해외 공장 역시 신차와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공장이 위에둥, 투싼 ix, 신형 베르나에 힘입어 70만대 고지에 올랐다. 기아차는 K 시리즈와 친환경 R엔진을 장착한 신형 SUV의 돌풍을 앞세워 총 213만1,531대(내수 48만4,512대ㆍ수출 164만7,019대)를 팔아 사상 처음 연간 200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모닝이 내수 시장에서만 10만1,570대가 팔려나가 쏘나타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고, 포르테가 기아차 최초로 단일차종 30만대(내수ㆍ수출 포함) 벽을 넘어섰다. 내수 3위로 마감한 르노삼성 실적 역시 신차인 SM5와 SM3가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5만5,696대, 수출 11만5,785대로 총 27만1,481대를 팔아 전년 대비 43.0% 증가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SM5가 지난해 보다 428.8%, SM3이 87.7% 씩 증가, 수출에서만 2배가 늘었다. GM대우는 지난해 출시한 알페온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총 75만1,453대(내수 12만5,730대)를 판매, 전년 대비 29.9% 증가했다.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차는 내수 3만2,459대, 수출 4만9,288대를 포함한 총 8만1,747대를 팔아 2010년 회생 목표인 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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