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적자 운영' 서울시 산하병원 직원 친인척까지 진료비 할인혜택
입력2007-11-01 09:41:24
수정
2007.11.01 09:41:24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해 거액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서울시 산하 병원들이 직원 및 배우자에게 30~100%, 심지어 친인척에게도 과도한 진료비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개 시립 병원 가운데 7곳이 이 같은 지나친 혜택을 주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 의료원의 경우 직원과 배우자는 100% 진료비 면제, 가족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으며, 동부병원은 직원ㆍ배우자 70%, 가족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 보라매병원은 직원 40∼50%, 가족은 10∼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북부노인병원은 직원ㆍ배우자 70%, 가족은 50% 할인 혜택을, 백암 정신병원은 직원ㆍ가족 모두 3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김 의원은 “민간병원에 비해 경영상태가 열악한 시립병원 상당수가 과도한 혜택 부여로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에 따른 재정적자 보전은 고스란히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며 “공공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