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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터키 원전 2기 수주 유력"

현지 언론 보도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터키 원전 2기도 수주할 것 같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터키 일간지 휴리에트는 "터키 정부가 원전 건설을 러시아에 발주한 데 이어 두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시노프 원전은 한국 업체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노프 원전도 아쿠유와 마찬가지로 정부 간 협정에 따라 건설될 것이며 러시아와 진행한 것과 비슷한 절차가 조만간 한국과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터키 에너지부 관리들이 시노프 원전 건설을 한국ㆍ미국 파트너십에 맡기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터키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낮출 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파트너십은 한국의 한국전력공사(KEPCO)와 미국의 GE웨스팅하우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휴리예트는 덧붙였다. 또 에너지부 관리들이 한국 관계자들이 논의를 위해 곧 앙카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터키는 지난해 흑해변에 원전을 4기 건설하기로 하고 1차 입찰에서 러시아를 2기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공기지연 등의 이유로 터키 행정법원에서 러시아에 대한 공사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려 공사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최근 "터키 시노프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해놓은 상황이며 최대 4기까지 수주한다면 2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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