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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쌍끌이 장세 이어지면서 930P 돌파
입력1999-07-02 00:00:00
수정
1999.07.02 00:00:00
이정배 기자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의 쌍끌이 장세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30포인트를 돌파했다.2일 증권시장에서는 아시아증시 동반강세, 구조조정 가속화, 수출호조, 제일은행매각 타결등 호재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및 이식매물이 출현하고 삼성생명의 상장이 유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전한 때 전날보다 0.36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상장과 관련 상장이익의 사회환원등 합리적인 대안이 제시될 경우 허용여부를 검토한다는 당국자의 발언으로 지수는 급속도로 회복했다. 또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가 이틀째 1,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두자리수 지수 상승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전업종에 걸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 오른 933.42포인트로 마감했다. 930포인트 돌파는 지난 96년5월20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소형주가 강세를 보여 매수세가 대형우량주에서 개별 소형주로 확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이날 1,2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들도 71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들은 1,992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도는 2,072억원, 매수는 1,484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무, 섬유, 비철금속, 건설업종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주가 모처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9개를 포함해 616개 종목에 달한 반면에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17개에 불과했다.
거래대금은 930포인트를 전후한 투자자간 매매공방으로 4조9,167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2위를 보였고 거래량은 2억9,816만주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매수부진으로 하락했고 대우가 약세속에 1,087만주의 거래로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은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 한국통신등은 하락하는등 핵심블루칩의 주가가 엇갈렸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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