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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인득 벽산명예회장 누구인가/영화사업서 시작 재계30위 일궈

◎외국영화 수입업으로 51년 부산서 사업첫발/TV등장후 제조업 전환 슬레이트로 도약 발판김인득 명예회장은 금융조합의 말단직원·극장지배인에서 재계 30위권의 벽산을 일궈낸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191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김명예회장은 마산상업학교(마산상고의 전신)를 졸업한 뒤 마산금융조합 직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신혼초에도 숙직을 자청해 숙직비를 저축할 정도의 구두쇠 생활로 돈을 모았다. 이때 모은 돈으로 피난시절인 51년 부산에서 동양물산을 설립, 외국영화를 수입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벽산그룹의 출발도 여기서 비롯됐다. 귀경한 그는 단성사·반도극장(현 피카디리)·중앙극장 등 대형극장을 차례로 인수, 동양물산을 영화산업의 왕좌에 올려놨다. 이때 얻은 별명이 「영화왕」. 김명예회장이 제조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TV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안방극장의 도래를 예감, 극장을 처분하고 슬레이트를 중심으로 한 건자재사업에 뛰어들었고 건자재·건설·정보통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고인은 평소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이상 될 수 없다」는 것과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것을 지론으로 살아왔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선교와 복음화에 앞장서 왔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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