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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채 개방 첫날 외국인매수 전무

◎지난 12일 추가개방이후 122억2,000만원 ‘저조’국공채와 특수채, 단기회사채 시장의 개방 첫날인 23일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3일 국공채 등 채권시장이 개방됐으나 이날 외국인들이 채권을 매수한 실적은 전혀 없으며 지난 12일 채권시장 추가개방 이후 외국인들의 채권투자 규모는 1백22억2천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9백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데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크게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팀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투자는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환율이 진정되지 않는한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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